[상보] #.11 플렉서블 디스플레이/그래핀/은나노와이어 필름 관련주 상보(027580)
상보(027580) 대주주 김상근 회장은 7월 19일 장외 매도를 통해 신주인수권 260만 주 중 180만 주를 장외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것은 의무공시 사항이다. 간혹 공시 배경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있으나 의무공시는 무조건 해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보유주식 약 120만 주를 담보로하여 신규대출을 실행받은 사실을 공시한다.
일단,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한 가정 부터 다시 정리한다.
가정1) 대주주는 모든 투자자보다 내부정보에 있어 당연히 우위에 있다.
가정2) 대주주 입장에서도 상보(027580)는 현재 유상증자를 성공시켜야 한다.
가정3) 최근의 주가로 볼때, 신주 발행가격은 기존 1차 발행가격인 1,170원 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다.
가정4) 대주주는 경영권을 포기 하려는 의도는 없다.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가정1) 대주주는 모든 투자자보다 내부정보에 있어 당연히 우위에 있다.
대주주의 지분매도는 통상 주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차익실현 후 재매수 하고자 하는 경우가 있다.
이경우 대주주의 지분이 충분해야 한다. 매우 비난 받는 사례중의 하나이다.
이런 경우 대주주의 지분 매도는 현재 주가가 고평가 되어 있다 는 강력한 신호를 준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완전히 다르다, 대충 보아서는 이해하기 힘들다.
자금이 필요했던 것이 목적이라면, 신주인수권 보다 보유주식을 처분하는 방법이 훨씬 수월하다.
지분율도 적게 줄어들고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줄 가능성이 있었다.
(지분율 축소를 최소화하면서 유상증자에 참여할 것이라는 신호를 시장에 줄 수 있다.)
신주인수권 매도로 김상근 회장의 지분율은 유상증자 후 13% 수준까지 축소될 예정이다.
이런 강력한 부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장외 매매를 통해 신주인수권을 매수하는 상대방은 누구인가?
공시상으로는 BNK투자증권 외 6인 으로 표시되어 있다.
(Case.1) 증권회사에서 고유계정 투자목적으로 신주인수권을 매수한 경우
대주주가 매도하는 신주인수권에 어떤 기회를 기대하고 매수했을지 의문이 생긴다.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의 매도 지분을 투자목적으로 매수하는 경우)
이 경우에는 김상근 회장에게 신주인수권을 매도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다고 보는 편이 합리적이다.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이 부족해서 담보대출을 받고, 보유 자금 수준에서 매수 가능한 최대한의 신주인수권을 남겨두고 잔여 수량을 매도 했다고 생각해 볼 수도 있다.
즉, 보유지분을 처분하고 신주인수권을 매수하는 선택을 하지 못한 이유도 실질적인 유상증자 참여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일 수 도 있다.
가정2) 대주주 입장에서도 상보(027580)는 현재 유상증자를 성공시켜야 한다.
위의 관점에서 보았을 때도 유상증자를 앞두고 지분 매도 공시를 내기는 어려웠을 수도 있다.
(Case.2) 증권회사에서 중계를 하고 다른 투자주체가 신주인수권을 받아간 경우
180만 주라는 수량이 작을 수도 있으나, 대주주 김상근 회장의 보유주식이 약 600만 주 수준 인것을 감안할 때 작다고 만은 할 수 없다. 제 3자 입장에서 신주인수권 매수, 장내매수,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 등을 진행할 때 경영권을 획득하기 어렵다고 할 수 없다.
긍정의 제 3자에게 경영권을 넘기는 수순이라고 한다면 초대형 호재일 수 있으나 환타지 소설 같은 이야기다.
가정3) 최근의 주가로 볼때, 신주 발행가격은 기존 1차 발행가격인 1,170원 에서 크게 차이나지 않을 것이다.
청약일 까지 주가가 현수준 이하로 내려가고 유상증자에 실패한다면 그 충격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한다.
대량의 실권주를 주관사에서 인수하게 되고 대주주는 변경된다.
물론 유상증자 주관사에서 경영권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나, 경영권을 빼앗길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된다.
아이러니 한 것은 과연 가까스로 유상증자에 성공한 후 주가의 흐름과, 유상증자에 실패하고 대량의 실권주가 발생하여 경영권 위협이 발생하게 된 이후의 주가흐름 두 가지 중 어느쪽이 흐름이 좋겠느냐 하는 부분이다.
전자의 경우 긍정적 모멘텀이 청약일 까지 이어지고 이후에는 주가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후자의 경우 그 과정에서 주가 하락폭은 크겠으나, 의외로 호재가 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그러나 투자자의 입장에서도 어마어마한 리스크를 가지고 가야할 것이다.
적당한 인수자가 없는 상태에서 경영난만 지속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가정4) 대주주는 경영권을 포기 하려는 의도는 없다.
이부분은 다음에 다시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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